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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내각 방위상 출신 4명…외무상, 과거 "한일연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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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내각 방위상 출신 4명…외무상, 과거 "한일연대 중요"
무파벌 12명 속 '옛 최대' 아베파 없어…"아베 나라망친 역적" 언급 인사가 총무상안보전문가 중용 속 여성각료 5→2명…각료 20명 중 첫 입각 13명으로 '공동 최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끌던 내각에 이어 1일 오후 새롭게 출범하는 이시바 시게루(67) 내각에 방위상 출신 인사가 4명 입각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처음 입각하는 인사는 13명으로, 2001년 이후를 기준으로 2019년 아베 신조 내각, 2021년 기시다 내각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수다. 여성 각료는 현재 5명보다 3명 적은 2명이 된다.
새 내각에서 방위상 출신은 이시바 총리를 비롯해 이와야 다케시(67) 외무상, 나카타니 겐(66)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재는 '국방족' 대표 격으로, 당내 인맥이 빈약하다"며 "자신과 개인적 친교가 있는 의원을 기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2018년 12월 한일 초계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방위상을 지내며 한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는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던 2019년 6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웃는 얼굴로 악수한 것이 일본 내에서 논란을 낳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같은 해 9월 방위상 퇴임 전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안보에서는 한일·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방위청 장관, 2014년 아베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사학 스캔들과 관련해 제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하는 등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4위를 기록한 하야시 장관은 옛 '기시다파' 2인자로 활동했으며, 방위상 외에 외무상과 문부과학상 등을 역임했다.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측에 표를 던진 기시다 진영을 배려하고 정책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새 내각에서 각료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인사는 무라카미 세이이치로(72) 총무상, 가토 가쓰노부(68) 재무상, 사이토 데쓰오(72) 국토교통상이다.
무라카미 총무상은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후 국장(國葬) 거행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아베는) 재정, 금융, 외교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며 "국적(國賊·나라를 망친 역적)"이라고 비판해 당으로부터 1년 당직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가토 재무상은 이번 선거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관방장관과 후생노동상 등을 지내 경험이 풍부하다. 사이토 국토교통상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원으로 하야시 장관과 함께 유임됐다.
신임 각료 중 여성은 아베 도시코(65) 문부과학상, 미하라 쥰코(60) 저출산정책상이다.
처음 입각하는 의원 중 이들을 제외한 남성 11명 가운데 50대는 후쿠오카 다카마로(51) 후생노동상, 마키하라 히데키(53) 법무상, 다이라 마사아키(57) 디지털상, 사카이 마나부(59) 국가공안위원장, 기우치 미노루(59) 경제안보담당상 등 5명이다.
아사오 게이이치로(60) 환경상, 이토 다다히코(60) 부흥상, 아카자와 료세이(63) 경제재생상, 오자토 야스히로(66) 농림수산상, 무토 요지(68) 경제산업상은 60대다.
이토 요시타카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은 75세로 나이가 가장 많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각료 파벌은 이시바 총리를 포함해 12명이 기존 파벌에 속하지 않았던 무파벌이다. 당내 파벌 중에서 유일하게 존속하기로 한 '아소파'와 해체를 결정한 '니카이파'가 각각 2명이다.
나머지는 '모테기파', 옛 기시다파와 옛 '모리야마파'가 1명씩이다. 기존 최대 파벌인 '아베파' 소속 의원은 없다.
2021년 기시다 내각 출범 당시 무파벌 각료는 단 3명이었다.
이시바 총재는 이날 오후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실시되는 지명선거에서 제102대 총리로 선출된 뒤 새 내각을 출범시킨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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