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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마이크론·美경기지표 겹호재…코스피에 온기 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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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마이크론·美경기지표 겹호재…코스피에 온기 퍼지나
마이크론 14% 급등…반도체·AI주 일제히 오르며 美증시 강세
美 2분기 성장률 3.0%에 고용지표도 개선…"침체불안 벗어나"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예상 밖 호실적이 반도체 업황 불안을 달래면서 27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마감하며 간만에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발 훈풍에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다.
삼성전자[005930](4.02%)와 SK하이닉스[000660](9.44%)는 동반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87억원, 8천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7거래일 만이다.
다만 국내 반도체주가 한국시간으로 전날 새벽에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을 이미 호재로 소화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
간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론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르며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2%, 0.60% 상승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14.73% 급등했다. 장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영향이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엔비디아(0.43%), 알파벳(0.77%), ASML(4.19%), AMD(3.38%), 퀄컴(2.61%)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0%로 확정됐다.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6%보다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헙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8천명으로 직전주보다 4천명 줄어들었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또한 시장은 전월 대비 2.8% 감소를 예상했으나 보합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반도체 주가가 고점 대비 30% 하락한 상태인 만큼 사이클이 꺾이고 있다는 점을 완전히 부인하기 어렵지만 추운 겨울이라고 해도 보일러를 틀면서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마이크론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는 갈수록 침체 불안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 선물과 차익 순매수에 집중됐던 외국인의 수급 흐름이 현물 순매수까지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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