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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중국 패션업체 쉬인 '가짜 친환경' 마케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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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중국 패션업체 쉬인 '가짜 친환경' 마케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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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중국 패션업체 쉬인 '가짜 친환경' 마케팅 조사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중국의 온라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이른바 '그린워싱'(친환경이 아닌데 친환경인 척하는 행위) 마케팅 혐의로 이탈리아 감독 당국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안사(ANS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 규제당국인 AGCM은 25일(현지시간) 쉬인의 그린워싱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GCM은 성명에서 "쉬인의 이탈리아 웹사이트는 모호하고 잠재적으로 기만적인 친환경 문구를 통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속 가능하다고 홍보한 의류 컬렉션 'evoluSHEIN'과 관련한 정보가 친환경 원단 사용량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고 이 의류가 더 이상 재활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쉬인의 이탈리아 웹사이트는 탈탄소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쉬인의 2022년과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과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중국판 유니클로'라고도 불리는 쉬인은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쉬인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본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다.
쉬인은 "이탈리아 당국과 공개적으로 협력해 모든 문의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이 결합한 단어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이나 기업의 경영활동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현하는 부당한 환경성 표시 광고 행위를 뜻한다.
유럽연합(EU)은 그린워싱이 소비자의 선택권에 혼란을 줌으로써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2026년부터 '친환경', '천연' 등 그린워싱 여지를 주는 용어를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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