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2.01

  • 8.64
  • 0.33%
코스닥

755.12

  • 6.79
  • 0.91%
1/4

국내 개발 '토양 내 무기비소 분석법' 국제표준 후보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내 개발 '토양 내 무기비소 분석법' 국제표준 후보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내 개발 '토양 내 무기비소 분석법' 국제표준 후보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토양 내 무기비소 분석법이 국제표준 후보로 채택됐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23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된 이 분석법은 전남대 농생명화학과 조은혜 교수가 제안한 것으로, '액체크로마토그래피-유도결합플라스마 질량분석기(LC-ICP-MS)' 분석장비를 이용, 토양 내 무기비소 화학종을 분리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첫 단계로, 이후 '작업반 초안', '위원회안', '국제표준안', '최종국제표준안' 등의 단계를 밟아 국제표준이 된다.
조 교수가 제안한 방법으로는 토양에서 '3가 비소'와 '5가 비소'를 분리해 정량할 수 있다. 두 무기비소 화학종은 약물이 체내에 흡수됐을 때 전신 순환계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은 화학종이다.
비소는 폐암과 방광암, 피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유기비소와 무기비소 중엔 무기비소 독성이 훨씬 강하다.
이에 국내에선 2016년부터 쌀에 대해 '0.2ppm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해 관리 중이다.
토양 중 무기비소 분석법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된 토양 조류를 이용한 토양 중 중금속 독성 평가법의 국제표준안 채택 투표가 26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토양 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기술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과학원은 밝혔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