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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서안 동시 공격…어린이·유엔직원 수십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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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서안 동시 공격…어린이·유엔직원 수십명 숨져
가자 난민촌 학교 공습…서안지구 급습으로 사망자 속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이스라엘이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곳곳을 공격해 유엔 직원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있는 유엔의 알자우니 예비 소년 학교와 인근에 두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최소 18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 등이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번 공습으로 직원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피란민을 돕는 직원 등이 목숨을 잃었다며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구호 시설, 업무, 인력이 노골적, 지속적으로 억압받았다"고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전쟁 중에 발생한 인도주의 구호 활동가들의 희생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조사와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내부에서 공격을 계획하던 하마스 대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밤사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도 공습이 이어졌다.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받아 생후 21개월 아기를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전날 밤에는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캠프에서도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여성·어린이 6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등이 전했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 급습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투바스에서 폭발물로 무장한 남성 5명을 사살하고 무기 제조 시설과 폭발물이 장착된 차량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서안지구 툴카렘에서 경찰과 정보당국의 지원을 받아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한 차량이 공습을 받아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안지구 라말라에서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진하던 유조차 운전자가 사살됐다. 이 사건으로 군인 1명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부상병을 이송하던 헬기가 가자지구 남부에서 추락해 군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적의 공격에 따른 추락은 아니라며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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