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에코마케팅 '안다르' 브랜드 외 정체…반등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전자상거래 업체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애슬레저(운동복 패션) 브랜드 '안다르'를 제외한 전 부문이 부진해 체력 입증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안다르는 운동용 여성 레깅스와 티셔츠로 인지도가 높다. 에코마케팅은 이 밖에 광고 대행 사업을 하며 자회사 데일리앤코를 통해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와 마사지기 '클럭' 등을 자체 인터넷 쇼핑몰로 판다.
에코마케팅의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안다르 등 전자상거래 부문이 86%, 광고대행이 14%다.
이화정 연구원은 "회사 측이 화장품 브랜드 '믹순'과 네일팁 '핑거수트'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런 시도가 내수 사업과 대비해 차별화한 실적 강화 요인이 될지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며 "안정적인 분기 실적 성장세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969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 부진 장기화로 회복세가 더디지만, 이와 별개로 안다르는 광고모델 전지현의 효과 덕에 판매고 호조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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