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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도 'AI 가전'에 힘싣다…IFA서 똑똑한 가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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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도 'AI 가전'에 힘싣다…IFA서 똑똑한 가전 선보여



(베를린=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한 유럽 기업들은 삼성전자,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가전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IFA 개막 둘째 날인 7일(현지시간) 방문한 독일 밀레 전시관에서는 'AI 진단' 기능을 갖춘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를 볼 수 있었다.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AI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추후 고객의 세제 사용 습관을 파악해 적정 사용량을 제시하는 등 AI가 예방 조치를 제안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븐에 적용한 '스마트 푸드 ID'는 AI가 음식을 인식해 요리하는 기능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공하며, 조만간 15개 레시피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멘스 또한 '똑똑한 가전'을 앞세웠다.
마찬가지로 AI로 레시피를 인식해 요리하는 오븐이 전시됐다. 오븐에 내장된 카메라가 음식을 파악하고 최적의 레시피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멘스는 개막 당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전시관 방문 시 이 오븐을 소개하기도 했다.
보쉬는 에어프라이어에 AI를 도입했다. AI가 요리의 갈변을 감지해 베이킹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LG전자의 AI 홈처럼 가전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연결성을 강조하는 흐름도 감지됐다.



튀르키예 가전기업 베스텔은 집 안의 가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베스텔 스마트 라이프'를 전시했다.
TV, 모바일 등을 통해 에어컨, TV, 냉장고 등 가전은 물론 스마트 전구, 스마트 플러그 등으로 집 안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베스텔은 설명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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