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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4일 연속 내리막…코스닥 2.5%↓(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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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4일 연속 내리막…코스닥 2.5%↓(종합)
美 고용보고서 앞두고 외인 매도 행렬…"오늘 밤 마지막 카드 열어봐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세 지속…KT&G·SKT 등 경기방어주 선방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내 증시가 6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을 나타냈다.
지수는 1.15포인트(0.05%) 오른 2,576.66으로 출발해 곧장 하락 전환, 낙폭을 최대 1.79%까지 키우며 2,520대까지 밀렸다. 이후 내림폭을 점차 축소했다.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30.03포인트(4.86%) 내렸다. 지난달 30일 2,674.31이었던 지수는 지난 4일 3.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며 2,54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2.58%) 내린 706.5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더 컸다. 지수는 0.60포인트(0.08%) 오른 725.88로 출발했다. 이후 2.70% 내린 705.67까지 밀리며 700선을 위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701억원, 83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을 보였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76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4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8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경기 지표가 엇갈린 점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줄어들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는 51.5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오늘 밤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면서 마지막 카드까지 열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결과가 내주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내린 1,327.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 환율이 되레 하락한 점도 외국인의 단기 환차익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세 정책 불확실성, 연휴를 앞둔 수급 공백 우려 등 국내 고유 요인들도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종목 중 138개 종목이 올랐고, 764개 종목이 내렸다.
전날 '7만전자'가 깨진 삼성전자[005930]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장 대비 100원(0.14%) 내린 6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88%)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3.66%), 삼성SDI[006400](-6.16%), LG화학[051910](-3.11%), 포스코퓨처엠(-7.89%) 등 이차전지 종목이 낙폭이 컸고, 현대차[005380](-0.66%), 기아[000270](-0.70%), KB금융[105560](-1.54%), POSCO홀딩스[005490](-3.65%) 등도 내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주관사 입찰 공고 지연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한국가스공사[036460](-7.33%), 포스코인터내셔널(-8.05%), GS글로벌[001250](-3.82%) 등도 약세였다.
반면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KT&G(2.30%)와 SK텔레콤(1.05%)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0%), 통신업(0.49%)을 제외한 전기가스업(-2.94%), 철강및금속(-2.86%), 섬유의복(-2.69%), 유통업(-2.50%) 등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1.95%), 에코프로비엠[247540](-5.39%), HLB[028300](-2.40%), 에코프로[086520](-6.93%), 클엔켐(-8.06%) 등이 내렸고, 클래시스[214150](3.89%), 셀트리온제약[068760](1.67%), 펄어비스[263750](1.81%), 파마리서치[214450](4.83%)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천174억원, 6조1천229억원을 기록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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