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약 후보물질 연구 결과 美 학회서 11월 공개
하반기 총 13개 연구 과제 글로벌 학회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비만의 전 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 비만치료제' 연구 결과를 오는 11월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해당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과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물질은 인슐린 분비와 관련된 인크레틴 호르몬과는 다른 방식으로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나타낸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해당 학회에서 비만치료 삼중 작용제로 개발 중인 'HM15275' 후속 비임상 결과도 발표하며, 이를 포함해 총 13개 과제를 하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유럽 소아 내분비학회에서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페거클루카곤'(HM15136)의 소아 및 성인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대한 일부 결과를 발표하고, 12월 미국 혈액학회에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의 삼제 병용요법에 대한 가능성을 지원하는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과 별개로 신약 연구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의 멈추지 않는 연구개발(R&D) 열정으로 창출한 연구 성과들을 끊임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며 탄탄한 미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세상에 없는 혁신 창출을 위한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철학은 앞으로도 더욱 확고하면서도 진취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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