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0여대 공급…내년 2천여대로 물량 확대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KG모빌리티[003620](이하 KGM)는 무역 상사 STX와 협력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올해 400여대를 시작으로 내년 2천여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GM은 이번 렉스턴 스포츠 공급을 통해 페루 육군의 수요에 맞춰 일반 차량부터 특수 목적 차량 개발까지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6년 KGM의 전신 쌍용차는 페루에 경찰차용으로 렉스턴을 2천여대 공급한 바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2019년 영국 도로교통공사에 도로관리용 차량으로, 2020년 팔레스타인 행정자치부 업무용 차량으로 납품되는 등 다수의 해외 관용차 수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국군 지휘 차량으로 선정돼 장애물 극복 능력과 품질, 안전성 등을 인정받았다.
지난 4일 페루 육군 및 STX 관계자는 평택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
KGM 관계자는 "페루 육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개척 및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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