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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노동절 연휴 앞두고 상승…1,337.50원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다.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30원 상승한 1,3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36.00원보다는 1.50원 올랐다.
이날 야간 거래 초반 달러-원 환율은 잠깐 하락하기도 했지만,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주 월요일 미국의 노동절 휴일을 앞둔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통상 주말이나 연휴를 앞두고는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달러화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미국의 지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하며 전월치와 같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원 PCE 물가지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올루 소노라는 "최근 근원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는 꾸준히 물가상승세가 완화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시장은 이를 지루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돌아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19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48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091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5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37.50원, 저점은 1,332.40원으로,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0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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