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HD현대마린엔진, 하반기 HD현대 편입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6일 HD현대마린엔진[071970](구 STX중공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HD현대그룹 편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만6천에서 2만9천원으로 올렸다.
선박 엔진 전문기업 STX중공업은 지난달 HD현대[267250]에 인수돼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HD현대는 엔진 기술을 고도화해 2030년 1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엄경아 연구원은 "HD현대그룹 편입 효과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HD현대중공업[329180]의 엔진·기계사업부 가동률 과잉 상태를 HD현대마린엔진 사업장의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일부 해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장 올해 하반기 실적부터 그룹 편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1.2%, 94.1%로 예측했다.
HD현대마린엔진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851억원,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기존 최대 주주였던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차익실현 과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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