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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AI 홈' 앞세워 100년 맞은 IFA 나란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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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AI 홈' 앞세워 100년 맞은 IFA 나란히 출격
AI 가전 생태계 선점 겨냥…삼성전자 한종희·LG전자 조주완 참석할듯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이번 IFA에서는 인공지능(AI) 가전의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가전을 한 데 연결하는 'AI 홈'을 일제히 제시하며 AI 시대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냉난방공조를 비롯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경쟁도 볼거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을 전시한다.
AI TV의 경쟁력도 알린다. 삼성전자는 AI TV가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또 AI TV에 생성형 AI인 가우스를 활용한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 기능을 소개한다. AI가 사용자가 감정과 취향 등 여러 조건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해 배경화면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AI 가전에 연동하는 각종 서비스와 기능도 내세운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의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이 외에 유럽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가로 폭 25인치인 AI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가로 폭을 축소한 것으로, 유럽에서 다양한 크기의 세탁이 수요가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동시에 이 제품은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 AI가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세탁 방식을 제시한다.
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스틱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결합한 '코드제로 A9X 올인원 타워 콤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AWHP)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신제품을 공개한다.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한 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나아가 LG전자는 최근 인수한 앳홈과 AI 가전을 결합한 'AI 홈' 청사진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아울러 이번 IFA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인 LG전자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IFA는 올해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차세대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스타트업 플랫폼 'IFA 넥스트(NEXT)'의 혁신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기도 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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