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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장르 팬층 노린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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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장르 팬층 노린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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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장르 팬층 노린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포트폴리오 본격 확장"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사업성이나 트렌드만 고려하기보다는, 개발팀이 얼마나 자기가 만드는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게임사업 전반을 이끄는 이정수 사업총괄 겸 미국법인장은 22일(현지 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현장 인터뷰에서 회사의 게임 개발 기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국내 게임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2023년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투자로 계열사로 편입됐다.
넥슨,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같은 쟁쟁한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게임스컴에 대작 게임 라인업을 들고나온 가운데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중소 규모의 게임 3종을 출품했다.
좀비가 창궐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무대로 한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로그라이크(플레이할 때마다 스테이지 구성이 바뀌는 게임) 슈팅 게임 '섹션 13',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이다.
이 중 개발 진척도가 높은 '섹션13'과 '위선의 마녀'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기로 했다.
게임 3종의 출시 플랫폼은 전부 PC·콘솔이다. 결제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게임, 방대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대작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 총괄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창립 때부터 '우리가 만드는 장르의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자'는 비전을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팬층을 노리고 대형 게임사와 경쟁하기보다는, 자기 취향에 맞는 소수 장르의 게임을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팬층에 호소하는 게임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 총괄은 "그만큼 끊임없이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용해 게임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첫 번째 게임을 출시하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이를 토대로 2∼3번째 게임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게임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게임 개발과 마케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총괄은 "콘셉트, 스토리, 비주얼, 기획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해외 시장 진출에 적합한지를 중요하게 검토한다"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홍보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있지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지향하는 게임 장르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한 게임이 좋은 상업적 결과로 이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게임스컴 출품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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