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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기승 새내기株…유라클, 57% 상승→0% 보합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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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기승 새내기株…유라클, 57% 상승→0% 보합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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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기승 새내기株…유라클, 57% 상승→0% 보합 마감(종합)
의무보유확약 비율 0.55% 최저…10% 미만 대부분 공모가 하회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088340]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6일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며 보합 마감했다.
유라클은 이날 공모가인 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2만7천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7.14% 오른 3만3천원까지 치솟다가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라클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55%였다.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통상 의무보유확약을 하면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확약 비율이 적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단기 투자 의도가 짙다는 방증이 된다.
이날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코스닥 종목 1위도 유라클이었다. 총 85만7천152주(250억4천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 종목 중 유라클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총 94만3천782주(276억1천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주가가 최초 공모가보다 떨어진 종목 중 상당수도 청약 당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의무보유확약비율이 10% 미만인 종목은 총 22개(유라클 제외)로 이중 노브랜드와 아이엠비디엑스를 제외한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90%에 달하는 수치다.
연초 연일 '따따블'을 기록하던 새내기 공모주가 기업 자금 조달이라는 기존 목적과 달리 투자 과열 양상을 보이며 단타용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앱 개발,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 1천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7억4천595만원, 영업이익은 30억9천992만원이다.
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모피어스를 통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천65.8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천∼2만1천원) 상단인 2만1천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천8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2조1천300억원이 몰렸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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