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늘었지만,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인하해 매각하는 사례가 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약 1천667억원으로 직전 분기(1천24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었지만 가격은 떨어졌다.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ROSI)는 200.1 포인트로 전 분기(217.5포인트) 대비 5.7% 낮아졌다.
고점이었던 2022년 2분기에 비해서는 20.0%나 하락한 수치다.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알스퀘어가 미국 '케이스 실러 주택매매지수' 산정 시 적용되는 반복 매매모형을 활용해 만든 지표다. 2011년 1분기를 기준(100)으로 삼아 가격 변동률을 나타낸다.
알스퀘어는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 규모가 늘었지만, 이는 가격을 인하해 매각하는 거래 사례가 많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