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2분기 199억 영업손실…볼파라 인수 등에 적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99억4천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억3천만원으로 124.6%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루닛은 뉴질랜드 소재 의료 AI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핵심 제품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 등이 영업손실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등 핵심 제품 매출은 한국 및 유럽 시장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루닛 인사이트 국내 매출은 28억3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 등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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