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5.41

  • 3.32
  • 0.13%
코스닥

733.20

  • 2.17
  • 0.30%
1/4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소비재 기업 실적 기다리며…혼조 출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소비재 기업 실적 기다리며…혼조 출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소비재 기업 실적 기다리며…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 증시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승 모멘텀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신규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7.60포인트(0.22%) 내린 39,409.94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5포인트(0.23%) 오른 5,356.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5.02포인트(0.57%) 상승한 16.840.3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42% 하락세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변동성 컸던 격동의 한 주 끝을 강세로 마무리한 바 있다. 시장에 휘몰아쳤던 경기 침체 불안감이 완화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에 한주간 기록한 손실을 거의 털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가 비교적 조용하게 시작됐으나 이 고요가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다"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된다고 전했다.
오는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소매판매지수(RSI) 등이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소비재 기업 홈디포(13일)·월마트(15일)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이날 인공지능(AI) 거물 엔비디아 주가가 전장 대비 5% 이상 뛰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동종업계 AMD는 2%대, 수퍼마이크로컴퓨터는 8%대, 브로드컴은 1%대 각각 올랐다.
다만 퀄컴은 울프리서치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피어퍼폼(peer 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2% 가량 밀렸다.
글로벌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최근 스타벅스 지분을 대량 매입하고 주가 부양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금 채굴 기업 배릭 골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은 상승세, 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RBC 캐피털 마켓츠 글로벌 투자전략연구 총책 로리 칼바시나는 "S&P500지수가 지난 5일 고점 대비 8.5% 하락했을 때, 단기적으로 거의 바닥을 친 거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 나오는 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러울 경우, 경기 침체 공포가 다시 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시장전략가 캘리 콕스는 "시장이 감정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커져 있어 또다시 변동성 큰 주를 맞게 되더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위기가 닥친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려움은 종종 주식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면서 "경제 지표가 잘 나와주고 금리에 민감한 종목들이 주가를 떠받칠 수 있다면 시장은 안도 랠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개장 1시간여 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5.60%) 내린 19.23을 기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2.5%, 50bp 인하 확률은 47.5%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02%, 영국 FTSE지수는 0.44% 각각 올랐으나 범유럽지수 STOXX600는 0.02% 밀렸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52% 상승한 배럴당 78.01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15%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