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2.16

  • 0.15
  • 0.01%
코스닥

762.27

  • 7.15
  • 0.95%
1/4

중국군, 2만t급 민간여객선 탱크 수송 훈련…"해상 능력 증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군, 2만t급 민간여객선 탱크 수송 훈련…"해상 능력 증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국군, 2만t급 민간여객선 탱크 수송 훈련…"해상 능력 증강"
전차·보병전투차·곡사포 페리에 싣고 이동…관영지 "대만보다 강하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이 2만t급 민간 여객선(페리)을 동원한 수송·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8일 중국중앙TV(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소속 제80집단군(동부 산둥성 웨이팡시 주둔)은 최근 황해(서해)와 보하이(渤海) 사이 해역에서 여객선을 활용한 중형(重形) 합성여단 수송(roll-on/roll-off) 훈련을 했다.
통상 병력 약 6천명 규모인 합성여단은 집단군을 구성하는 기동 작전 단위로, 전차 중심의 중형(重形) 합성여단과 보병전투차 위주의 중형(中形) 합성여단, 돌격 차량 중심의 경형(輕型) 합성여단 등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에 투입된 민간 여객선은 길이 160m 이상, 폭 25m의 보하이 위주호로, 배수량이 2만t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차량 200대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수송 훈련에서 지대공 경계팀과 휴대용 방공 미사일, 돌격소총의 엄호 속에 주력 전차들과 보병전투차, 자주곡사포, 방공미사일 차량 등이 여객선에 탑승한 뒤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훈련은 궤도형·중형 장갑차 중심의 중형 합성여단 장비 수송을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객선이 무겁고 강력한 장비를 싣고 해양 수송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부대의 승선·하선 능력을 연마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 해군은 해상 수송 작전 전용 상륙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수가 제한적"이라며 "민간 여객선의 추가는 중국군의 해상 수송 능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이 '대만 무력 통일'에 여객선 함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의 보도를 소개한 뒤 "관측통들은 중국군이 대만 군대에 비해 압도적인 이점을 갖고 있고 무기고에 많은 도구가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