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우디서만 1조2천억원 신규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2천600억원(1억9천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생산 설비 공사로,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 내 위치한다.
사업주는 사우디 민간 석유화학기업 시프켐(SIPCHEM)이다. SGC E&C는 사우디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시프켐과 4차례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SGC E&C가 올해 사우디에서 거둔 신규 수주는 1조2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에 만족도 높은 플랜트 설계 역량과 시공 품질을 선보이면서 갖춰진 견고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되면서 신규 수주 확대를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현지 사업주와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GC E&C는 올해 ▲ 6천900억원 규모 사우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공사 ▲ 2천500억원 규모 사우디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설비 공사 ▲ 2천600억원 규모 사우디 EVA 설비 공사 ▲ 3천323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화공 설비 공사 등을 통해 해외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EPC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앞세운 해외 수주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을 쌓으며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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