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1.68

  • 29.67
  • 1.14%
코스닥

767.35

  • 12.23
  • 1.62%
1/3

2분기 간신히 흑자 낸 엔씨…"기존 IP 강화·장르 다각화 병행"(종합2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분기 간신히 흑자 낸 엔씨…"기존 IP 강화·장르 다각화 병행"(종합2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분기 간신히 흑자 낸 엔씨…"기존 IP 강화·장르 다각화 병행"(종합2보)
영업익 88억, 작년 동기 대비 ¼로 하락…모바일게임 매출 27%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전반적인 게임 매출 부진에도 비용 효율화 노력 덕에 2분기 간신히 흑자를 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손실 36억원)와 엇갈렸다.
매출은 3천6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순이익은 711억원으로 132.8% 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천18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는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은 86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 작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별로는 '리니지M'이 1천7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리니지W 655억원, 리니지2M 423억원, 리니지 246억원, 길드워2 235억원, 리니지2 212억원, 아이온 131억원, 블레이드&소울 3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시장이 65.2%였고 이어 아시아 15.4%, 북미유럽 9.2%, 로열티 매출 10.2% 등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3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1천8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매출변동비 및 기타 비용은 1천2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19% 줄어들었다.
반면 마케팅비의 경우 게임 업데이트와 신규 게임 광고 집행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1%, 직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한국·일본·대만 시장에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출시하고, 9월 17일에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시장 확장을 위해 스웨덴 소재 슈팅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 국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레거시 지식재산(IP) 기반 신규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 그중 하나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고 나머지 2종은 내년 상반기·하반기 각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G, 아이온2, LLL의 경우 2025년, 특히 LLL은 (내년) 4분기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밖에 캐주얼 게임 2종도 내년 중 출시하고, 2026년 이후에는 글로벌 IP 기반 신규 MMORPG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플랫폼 '퍼플'의 확장 계획도 언급했다.
홍 CFO는 "다음 주 중으로 트리플A급 외부 게임 4종의 퍼플 입점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도 퍼플을 통해 연내 다수의 신작 추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 대해 홍 CFO는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MMO"라며 "장르를 다각화한다고 MMO에 대한 포커스와 집중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며 "레거시 IP를 통한 매출이나 수익성 증가 또한 지속적으로, 오히려 더 강하게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감축 노력에 대해서는 "임원 규모를 축소해 본사 임원의 20%가량을 줄였고, 5월에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시행해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말 기준 본사 인력을 4천명대 중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