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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쇼핑·AK몰도 미정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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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쇼핑·AK몰도 미정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종합)
'티메프' 사태 여파 가시화…미정산 금액 200억원 안팎
AK플라자 등 백화점·홈쇼핑, AK몰에서 상품 빼고 판매 중단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양상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인터파크커머스 산하다.
인터파크커머스가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 큐텐의 해외 채널과 연계해 선보인 '인팍쇼핑'도 문을 닫는다.
인팍쇼핑은 다음 달 1일 신규 주문을 중단하는 데 이어 12일에는 미배송 주문 취소 및 환불을 진행하고 22일 전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들 플랫폼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에도 정상 운영돼왔으나 판매사와 소비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판매대금 미정산 위기가 현실화했다.
AK몰은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월간 주기인 티메프와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하지만 일부 PG사와 간편결제사가 인터파크커머스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았고, 전날부터 몇몇 판매자들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전체 미정산 금액은 이날 기준 2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결제업체,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정산 지연 사태가 인터파크커머스로 전이되면서 주요 입점 판매사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AK플라자는 다음 달 1일부로 AK몰에서의 상품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고 롯데백화점과 GS샵·CJ온스타일 등 TV홈쇼핑사도 상품을 뺐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판매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대한 빨리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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