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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쯔강, 태풍 개미 영향 올해 3번째 홍수
후난성 쯔싱시 24시간 최대 강수량 645㎜…4명 숨지고 3명 실종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태풍 개미 영향으로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창장(長江·양쯔강)에 올해 들어 3번째 홍수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롄화탕 수문관측소 수위는 전날인 29일 오후 6시50분 현재 위험 수준인 32.5m까지 올랐다고 중국 수리부는 밝혔다.
롄화탕 관측소는 양쯔강 중류 수위를 모니터링하는 주요 지점 중 하나다.
수리부는 응급조치에 나서는 등 중남부 후난성 강 제방 붕괴 사고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후난성 샹자잉강 지류에서는 제방 3곳이 무너져 인근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후난성 쯔싱시에서는 태풍에 따른 폭우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민일보와 베이징일보는 전했다.



이재민은 8만7천명을 넘었고 파손 주택도 867채에 달했다.
도로 1천345곳이 유실됐고 완전히 끊긴 도로도 14곳이나 됐다.
지난 26일부터 이 지역에는 24시간 최대 강수량 645.2㎜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에 홍수 대비 비상대응령을 발령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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