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30일 홈쇼핑 업황이 둔화했다며 LG헬로비전[037560]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5천400원에서 4천400원으로 내렸다.
김준섭 연구원은 "홈쇼핑 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둔화와 방송 가입자 이탈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17%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TV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알뜰폰 매출액이 증가할 경우 주가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TV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 줄어들고 알뜰폰 매출액이 감소할 경우 목표주가를 하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4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23.5%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620억원에서 580억원으로 6.6% 하향했다.
다만 "렌털 사업 매출액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전기차 충전기 구축(EVC) 사업과 커머스 등이 포함된 지역기반 사업 확대 역시 숨겨진 성장 축일 것"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은 향후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전기차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면서 동반 성장이 가능하고, 지역채널 커머스 사업도 커뮤니티 비즈니스 트렌드의 수혜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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