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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 0명 참담…2명이라도 돼 중요 의결 해야"(종합)
"위안부 등 개별 사안에 답하지 않겠다…뉴라이트는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6일 "방통위 상임위원 0명이 된 것은 정말 참담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일 차 인사청문회에서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퇴하면서 '0명 체제'가 된 데 대해 "한시바삐 두 사람이라도 만들어져서 중요한 의결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세 사람의 국회 추천 위원 후보들이 빨리 추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0명 체제가 된 방통위에 대해 '빵(0)통위'라고 언급한 위원들도 있었다.
이 후보자는 또 일본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 역사관 검증 질문에는 "개별 사안에 답하지 않겠다"며 "난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과거 MBC 파업과 언론노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를 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평가를 보면 MBC가 노사 동일체라고 하기도 하고, 민주노총 브로드캐스팅 컴퍼니, 민주당 브로드캐스팅 컴퍼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편향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며 "특정 노동권력에서 스스로 해방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근로자의 근로조건이나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노조라면 모든 국민이 수긍하겠지만 민주노총이라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원하는 그런 상급 기관에 소속돼있어야만 하니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2021년 코로나19 확산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초기에 우한발(發) 입국자들을 좀 더 빨리 차단했어야 한다고 본다. 그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게 문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봤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정책 질의와 관련, 방통위의 구글 인앱결제에 대한 과징금 부과 추진에 대해서는 인앱결제의 문제점에 공감하면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고, 소비자가 손해 보지 않도록 정책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이버 렉커'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살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벌이 좀 강화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확증편향 등 유튜브의 부정적 인 영향에 대한 토론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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