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2분기 영업손실 79억원…"R&D 비용 등 영향"(종합)
두산밥캣과 합병 앞두고 적자 폭 소폭 증가…북미 매출은 155%↑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4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44억원으로 작년 동기(131억원) 대비 10.14% 증가했다. 순손실은 3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오토메이트 2024' 참가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 상용화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반영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북미법인의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며 올해 매출 비중의 40%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북미 14곳, 유럽 8곳, 아시아·태평양 6곳 등 모두 28곳의 해외 판매채널을 추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핵심 주변 기술 기업 투자와 인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과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한 합병을 앞두고 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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