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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23∼26일 방중…中, 우크라전 중재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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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23∼26일 방중…中, 우크라전 중재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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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23∼26일 방중…中, 우크라전 중재 속도 붙나
지난달 우크라 외무차관 방중…이달초 '우크라·러 방문' 헝가리 총리 시진핑 면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오는 23∼26일 중국을 방문하기로 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중국의 중재 행보에 가속이 붙을지 주목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초청으로 쿨레바 장관이 방중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은 '전쟁 중재' 역할을 자임하면서도 러시아 쪽으로 기울어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6일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모두 인정하고 평등하게 참여하는 국제평화회의'라는 자국 입장에 맞지 않는다며 불참했다.
다만 최근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직·간접 접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외교 수장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드레이 시비가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1차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리후이(李輝) 중국 정부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등을 만났다.
이어 이달 초에는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뒤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을 논의한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신화통신은 "오르반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방문 관련 상황을 통보했고, 시 주석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 견해와 주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국제 사회는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협상 회복을 위해 조건을 창조하고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계속 돕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중국 은행들을 제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독립·자주 강대국(大國)으로, 중러 간 정상적 협력은 제삼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외부 간섭이나 위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중국은 시종 객관·공정의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중국은 위기의 원인 제공자나 당사자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대화를 촉진하면서 위기의 정치적 해결 추진에 힘써왔다"고 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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