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강원랜드, 2분기 당기순익 전망치 상회…배당재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은 2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김혜영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밝힌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2% 늘은 3천380억원이라면서 "부가가치세 조세 불복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환급받은 750억원이 기타 수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 재원이 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인 납부 의무도 소멸해 연간 부가가치세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연결 기준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회사 구조상 별도 실적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3천380억원, 영업이익은 10.5% 줄어든 7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4월 2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안을 발표했으나 현재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보유'(hold), 목표 주가는 1만6천원을 유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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