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전세계 곳곳의 M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차질이 발생해 글로벌 IT 대란으로 이어진 데 대해 입장을 내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그 과정에 전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윈도와 충돌이 발생해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등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했다.
MS는 이날 오전 먹통이 됐던 앱과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서비스 등이 다시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복구는 늦다(slow)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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