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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목적기반차량용 에어백 2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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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목적기반차량용 에어백 2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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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목적기반차량용 에어백 2종 선보여
수직 팽창하고 하단부 고정력 확보한 에어백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목적기반차량(PBV)에 특화된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일반 차량에 비해 내부가 상대적으로 넓고 실내 디자인이 다채로운 PBV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제품이다.
차 문에 장착하는 '도어 장착형 커튼에어백'과 에어백 하단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자립형 동승석 에어백' 2가지다.
도어 장착형 에어백은 커튼에어백이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기존 에어백과 달리 아래에서 위로 상승하며 전개된다.
PBV 뒷좌석에 주로 슬라이딩 도어가 사용되는 만큼 천장에 에어백을 장착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좌우로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에어백이 펼쳐져 승객이 창문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사고 시 팽창까지는 0.03초 소요된다.
도어 장착형 에어백은 북미 교통안전국(NHTSA)의 이탈경감표준(FMVSS 226)도 충족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규상 현대모비스 승객안전연구실장은 "로보라이드용 PBV는 개방감을 강조하기 위해 측면 유리창 크기가 더욱 크다"며 "탑승객 안전장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자립형 에어백은 일반 차량과는 다른 PBV 1열 구조를 고려한 에어백이다.
현재 대부분 차량은 30도로 기울어진 전면 유리창이 팽창된 쿠션을 지지하는 구조로 설계됐지만, PBV는 유리창까지의 거리가 멀고 각도도 직각에 가깝다는 한계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쿠션이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전면부 크래시패드(중앙 디스플레이, 수납구 등을 감싸는 틀)에 쿠션을 밀착시키고 고정하는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면 유리창 없이도 쿠션의 들림 현상을 방지하고 하단부 지지력 만으로 충격을 흡수해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립형 에어백은 북미 신차평가프로그램(NCAP) 기준 높은 등급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시트 위치, 탑승객의 방향이 자유로운 PBV의 특성에 맞춰 고객사의 실내디자인에 맞춘 다양한 에어백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win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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