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지하차도 사업 예타 통과…목동선 경전철은 불발
(세종·서울=연합뉴스) 민경락 정수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공사 등 2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재조사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지상에 임시로 설치된 인천신항 진입도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송도 5교 구간에 영구 교량과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상·지하 분리 통행 체계를 구축해 항만 물류 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주거환경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건설공사 안건도 이날 의결됐다.
이 사업은 세종시 부강면과 대전시 유성구 간 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다.
이 사업을 통해 세종-대전 지역 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세종시와 대전·청주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목동선 경전철 사업은 이날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목동선 경전철은 양천구 신월동∼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노선으로 10.87km, 12개 역사로 계획된 사업이나 경제성이 낮아 탈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으로 급증할 교통 수요에 대비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예타 지침상 재건축 사업 부분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선을 바꿔 경제성을 올리는 등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목동선 경전철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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