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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금통위 경계' 속 혼조세…3년물 3.12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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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금통위 경계' 속 혼조세…3년물 3.120%(종합)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대출 반등에 8월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10일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2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98%로 0.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bp 하락, 0.4bp 상승으로 연 3.131%, 연 3.16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71%로 0.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0.7bp 하락해 연 3.098%, 연 3.073%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연저점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상승, 다시 반등하고 있는 가계 대출, 환율 시장의 변동성,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하면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9일) 나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은 채권 시장에서 확실한 강세 재료가 되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면서도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통화정책 변경)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60bp 오른 연 4.2980%, 2년 만기 금리는 0.30bp 내린 연 4.628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1만3천192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402계약 순매수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201 │ 3.201 │ 0.0 │
├─────────┼─────────┼────────┼────────┤
│ 국고채권(2년) │ 3.163 │ 3.159 │ +0.4 │
├─────────┼─────────┼────────┼────────┤
│ 국고채권(3년) │ 3.120 │ 3.114 │ +0.6 │
├─────────┼─────────┼────────┼────────┤
│ 국고채권(5년) │ 3.131 │ 3.132 │ -0.1 │
├─────────┼─────────┼────────┼────────┤
│ 국고채권(10년) │ 3.198 │ 3.191 │ +0.7 │
├─────────┼─────────┼────────┼────────┤
│ 국고채권(20년) │ 3.171 │ 3.169 │ +0.2 │
├─────────┼─────────┼────────┼────────┤
│ 국고채권(30년) │ 3.098 │ 3.103 │ -0.5 │
├─────────┼─────────┼────────┼────────┤
│ 국고채권(50년) │ 3.073 │ 3.080 │ -0.7 │
├─────────┼─────────┼────────┼────────┤
│ 통안증권(2년) │ 3.148 │ 3.137 │ +1.1 │
├─────────┼─────────┼────────┼────────┤
│회사채(무보증3년) │ 3.576 │ 3.572 │ +0.4 │
│ AA-│ │││
├─────────┼─────────┼────────┼────────┤
│CD 91일물 │ 3.550 │ 3.560 │ -1.0 │
└─────────┴─────────┴────────┴────────┘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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