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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서 포탄 표준화·무기 증산 추진"
우크라 절실 155㎜ 포탄 동맹국마다 종류 달라…공급도 부족
"표준화땐 생산 촉진·가격 인하 기대…탄약 운용도 수월"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북서대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무기 증산과 보다 엄격한 포탄 표준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방위산업 공약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계획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는 나토 회원국 간에 같은 155㎜ 포탄이라도 종류가 다른 데 표준화된 포탄을 생산해 전장에서 상호 운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나토 동맹국들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수요가 급증한 155㎜ 포탄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포탄에 대한 나토의 표준은 있지만 이는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준수하는 사항으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포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들이 보유한 다른 종류의 155㎜ 포탄은 모든 곡사포에 사용할 수 있지만, 포탄을 장전할 때 포탄의 사양을 입력해야 하며 목표물을 50m나 60m 빗나갈 위험이 있다.
포탄 제작업체는 사양 입력 때 필요한 모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나토 관계자는 모든 동맹국이 같은 것을 생산하는 하나의 표준화된 나토 포탄이 있다면 군 지휘관들의 무기 운용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포탄 표준화는 경쟁 심화와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어 군수품 생산업체들의 반발에 부닥칠 수 있다.
나토 관계자는 포탄과 대공 미사일처럼 전투에 중요한 무기의 생산을 늘릴 목적으로 회원국 정상들이 동맹의 방어 목표를 달성하고 무기를 증산할 방법을 매년 나토에 보고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공급하는 한편 줄어든 자국의 무기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
나토 관계자에 따르면 나토 동맹국들은 2022년 이후 탄약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포탄은 우크라이나전 이전 약 10만발에서 올해는 약 200만발, 2025년에는 약 300만발로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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