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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목욕탕' 간 산업장관…"소상공인 에너지효율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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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목욕탕' 간 산업장관…"소상공인 에너지효율개선 지원"
에어컨 교체 등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에 1천100억원 투입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의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동네 목욕탕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안 장관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한 사우나 영업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고효율 에너지 설비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된 수열·공기열 히트 펌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이 방문한 목욕탕은 1998년부터 26년간 아파트 인근에서 영업한 곳이다. 설비 노후화로 에너지 비용 부담을 느끼다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폐수에서 열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설비 개선에 들어간 자금은 총 6천500만원으로, 이 중 4천500만원을 정부가 지원했다.
목욕 후 버려지던 섭씨 35도의 온수에서 20도가량의 열을 다시 회수해 깨끗한 새 온수를 만드는 데 활용하는 설비가 들어오면서 이 목욕탕은 연간 10%에 해당하는 약 7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사우나처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설비 교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목욕업 278개소, 숙박업 32개소 등 344개 소상공인 사업장에 수열·공기열 히트펌프 및 고효율 LED 간판 설치비의 70%를 지원 중이다.
히트펌프 설치, 에어컨 등 냉난방기 교체,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등에 총 1천100억원을 투입한다.
안 장관이 방문한 목욕탕 운영자는 "코로나19로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목욕탕이 동네 어르신들의 모임터 역할을 하고 있어 사업을 어렵게 유지해왔다"며 "시설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부담의 근본적 완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께서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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