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의 실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 7개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품목의 성능·신뢰성 향상, 시제품 생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는 2024∼2027년 총 700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200대 소부장 핵심 전력기술 분야의 국내 소부장 기업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7대 신규 과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금속, 기초화학 등 분야에 걸쳐있다.
구체적으로 ▲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실증 및 기반 구축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고기능 코팅·필름 실증 기반 구축 ▲ 미래차용 고출력 전력 변화 장치 국산화를 위한 신뢰성 기반 구축 ▲ 차세대 통신부품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실증기반 구축 ▲ 자율 협업 제조 공정용 제어 모듈 평가 인프라 구축 ▲ 수소 산업용 고인성·내수소취화 금속 소재 실증 기반 구축 ▲ 친환경 바이오 소재 사업화 지원 기반 구축 등이다.
산업부는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산학연 전문가 검토를 거쳐 7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1∼31일이며 신청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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