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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계약은 해지"…파산 벗어난 위워크, 새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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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계약은 해지"…파산 벗어난 위워크, 새 CEO 선임
연간 임차료 8억 달러 이상 줄여…존 산토라 영입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부동산 임대계약 조정을 통해 파산에서 벗어났으며 새 최고경영자(CEO)도 선임했다.
CNBC에 따르면 위워크는 190곳의 사무실 임대계약 조건을 재협상하고 170곳을 계약 해지한 끝에 파산에서 벗어났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새 CEO로는 상업용 부동산업체 쿠시먼 & 웨이크필드에서 40년간 일했던 임원 존 산토라를 영입했다. 산토라는 데이비드 톨리 현 CEO의 뒤를 이어 위워크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업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었다.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승승장구해 기업가치가 한때 470억 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돼 공실이 늘어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위기를 맞으면서 타격을 받았다.
이후 경영난이 이어져 자산 150억6천만 달러에 부채가 186억5천만 달러에 달해 결국 지난해 11월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했다.
산토라는 2019년 위워크의 기업공개 실패와 후속 구조조정 이후 5년 만에 네 번째 상임 CEO가 된다.
위워크는 또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 야르디 시스템즈의 CEO 아난트 야르디를 새 이사로 선임했다.
위워크는 부동산 임대계약 조정으로 연간 임차료를 8억 달러 이상 줄였고 4억 달러의 자기자본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37개국 600여 곳에 임대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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