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올라 2,680대 마감…코스닥 4거래일 연속 상승(종합)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에 외인 순매수…장중 2,700 '터치'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에 이차전지株 가세 '쌍끌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5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8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1포인트(0.71%) 오른 2,681.1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2,703.2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물이 출회되면서 2,69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천592억원, 개인은 3천29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73.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힘입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가 2.79%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0.21%)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나 한미반도체[042700](4.85%), 디아이[003160](6.73%)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46%), 삼성SDI[006400](3.57%), LG화학[051910](3.74%), 포스코퓨처엠[003670](5.15%) 등 이차전지 종목들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지속 분석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005380](1.93%), 셀트리온[068270](1.17%) 등도 강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 약세를 보인 종목은 KB금융[105560](-0.26%), 삼성물산[028260](-0.22%)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5%), 전기전자(2.09%), 의료정밀(2.06%), 섬유의복(1.57%), 기계(1.12%), 철강금속(1.05%)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1.40%), 건설업(-0.72%), 보험(-0.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58%) 오른 850.75로 마감했다.
지수는 3.49포인트(0.41%) 오른 849.33로 시작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536억원, 기관이 37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90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6.17%), 에코프로[086520](4.36%)가 이차전지 밸류체인 상승 흐름을 타고 크게 올랐다.
HLB[028300](3.11%), 알테오젠[196170](1.93%), 셀트리온제약[068760](0.54%), 이오테크닉스[039030](0.25%)도 강세를 보였으며 엔켐[348370](-2.16%), 실리콘투[257720](-2.01%), 삼천당제약[000250](-1.58%), HPSP[403870](-1.24%)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5천75억원, 8조7천713억원이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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