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한 우체부가 근로 계약 연장이 되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편지 수백통을 버렸다가 해고당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리옹 남서부 생제니 라르장티에르의 한 주민은 최근 길가 쓰레기통에서 배달되지 않은 수백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현지 우체국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우체부가 이 편지들을 고의로 쓰레기통에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이 우체부는 계약 연장이 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체국은 해당 직원을 즉시 해고했으며 우편물 파기 및 서신 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편지들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취인에게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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