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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스위스 제약사에 ADC 물질 기술 이전"
선급금 포함 약 5천90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5백만 달러(약 69억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4억2천6백만 달러(약5천864억원) 규모다.
디바이오팜은 GENA-111과 ADC에 사용되는 링커(접합체) 기술인 '멀티링크'를 활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지놈앤컴퍼니의 신약 개발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GENA-111은 전임상 연구에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정상 세포 대비 높은 암 세포 발현율이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기업은 2021년부터 지놈앤컴퍼니의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페이로드(약물), 링커 기술을 활용해 GENA-111을 공동 개발해왔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 이전"이라며 "기술 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 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에 대한 성과도 이른 시일 안에 보여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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