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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정체'
매매가격 제자리걸음…거래액 7.6%↑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최근 상업용 부동산 투자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내놓은 '1분기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지수는 217.5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은 1천416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1천315억원)보다 7.6%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용도는 유사하지만, 핵심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와 다르게 가산·구로·마곡·송파·영등포·성수 등 주로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오피스 시장과 상호 보완적인 시장"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471.9포인트)는 작년 1분기 대비 16.2포인트 하락했고, 거래 규모(계약 기준)는 작년 1분기보다 2천900억원 늘었다.
1분기 서울 오피스 자본환원율(캡레이트·투자 대비 수익률)은 4.6%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류강민 센터장은 "이번 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하락했지만, 과거 지수 변화의 진폭을 고려했을 때 하락 추세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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