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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튀르키예 압박에 '백기'…3년만에 현지법인 개소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엑스(X·옛 트위터)가 튀르키예에 현지법인을 개소했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과 일간 데일리사바흐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도력의 결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X가 대표사무소를 튀르키예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가 첨부한 문서를 보면 엑스는 지난달 25일부로 '엑스 이스탄불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유한회사'라는 명칭의 법인을 등록했다.
우랄로을루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엑스에 대한 광고 금지 처분이 법인 설립에 주효했으며 대역폭 제한 처분도 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엑스에 부과했던 광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엑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2020년 7월 튀르키예 의회를 통과한 SNS 규제 강화 법이 2021년 시행된 지 3년여만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영업하는 주요 SNS 업체는 반드시 튀르키예에 대표 사무실을 둬야 하고 이용자 데이터도 의무적으로 튀르키예에 저장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징금 부과, 광고 금지, 사용가능한 통신 대역폭 축소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등은 법률 시행 전후로 튀르키예에 대표 사무실을 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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