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美 국립 암연구소와 항암제 공동 연구"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115180]가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와 항암 후보 물질 'Q901'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RADA를 체결한 기업은 미 정부기관의 기술, 인력, 시설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Q901은 세포 주기 조절에 관여하는 인산화효소 'CDK7'을 저해하는 항암제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협정에 따라 큐리언트와 NCI는 소세포폐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Q901과 'TROP2'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병용하는 임상 1·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NCI는 소세포성 폐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선행 연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Q901의 임상적 효능을 인정해 병용 약물로 선정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한 소세포성 폐암 치료법 개발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법 개발도 속도를 내 '퍼스트인클래스'(기존에 없던 약) 신약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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