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기어 '최고의 핫 해치'·카매거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차[005380]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의 전기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닉5 N은 영국 톱기어가 주관하는 '2024 톱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5 N이 톱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지난해 11월 '2023 톱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잭 릭스 톱기어 편집장은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첫 시도부터 역작을 선보였다"며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또 아이오닉5 N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매거진의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5 N과 함께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등 6개 모델이 경합을 벌인 결과다.
벤 밀러 카매거진 편집자는 "아이오닉5 N은 엔진과 변속기가 부재하지만 마치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쾌감을 준다"며 "안정적인 코너링, 정교한 조종성, 가상 엔진 사운드 등이 운전 재미를 배가한다"고 평가했다.
톱기어는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불리며, 카매거진은 1962년 창간돼 영구 자동차 저널리즘 형성에 기여한 매체로 꼽힌다.
아이오닉5 N은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78㎾(킬로와트)와 최대토크 770Nm(78.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는 "아이오닉5 N은 전동화 시대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상대적으로 고가의 경쟁 전기차들을 제치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아이오닉5 N을 중심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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