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모나크' 흥행에 1분기 영업이익 85%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웹젠[069080]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별다른 신작이 없던 작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웹젠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1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고 순이익은 206억원으로 63% 늘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액은 '뮤' 441억원, R2 61억원, 메틴2 64억원, 샷온라인 1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69%, 해외 31%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총 435억원으로 지급수수료 229억원, 인건비 165억원, 광고선전비 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웹젠은 지난 1분기 차기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직접 개발하는 신작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외부 투자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우선 '프로젝트D' 개발사 하운드13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 중인 파나나스튜디오에는 신작 게임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을 갖는 조건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하반기 중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S'의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 출시에 나선다.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도 제작 중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추후 외부에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재무 및 경영 상황에 맞춰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넘어 콘솔게임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확보하려 한다"며 "플랫폼 다변화와 AI 활용 등 게임사업과 개발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심화하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동력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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