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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32.5%↓…"원자잿값 상승 여파"(종합)
매출은 2.2% 증가…"하반기 이후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DL이앤씨[3755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64억원을 29.5% 하회했다.
매출은 1조8천9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72.28% 줄었다.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사업 수익성 하락이 실적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플랜트와 토목사업 수익성이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원가 관리로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주택사업 7천929억원, 토목사업 2천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천955억원 등 1조9천109억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수주 실적(3조2천762억원)에 비해 1조3천억원가량 줄었다.
다만 작년 1분기 수주 실적에는 1조4천억원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포함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신규 수주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1천896억원 증가한 1조2천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천233억원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337억원밖에 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및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건설업 재무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변함없이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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