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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995억원…전분기 대비 52.8%↑(종합)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OCI홀딩스[01006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매출은 8천65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OCI는 지난해 5월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 부문 손익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분할 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0.2% 늘었고 영업이익은 51.1%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1월 말 사업회사 OCI에 대한 현물 출자를 완료함에 따라 지분율이 33.25%에서 44.78%로 늘었고,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변동됐다. 이에 따라 OCI의 매출과 손익구조 변동 등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OCI홀딩스는 설명했다.
이밖에 OCI의 종속기업 편입과 관련해 염가매수차익 등 약 724억원의 일회성 이익과 더불어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화 환산 이익 199억원 등 총 1천107억원의 영업 외 손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1천920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전 분기 대비 생산 및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매출 1천612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는 매출 532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새만금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 및 평균단가 상승 효과로 전 분기보다 상승한 매출 9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불안정한 수급체계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OCIM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2분기에는 정기보수 종료 및 생산량 정상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오는 2026년까지 발행 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초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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