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한우 암소의 9가지 대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미트 샘플러'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우 암소(1등급)의 인기 구이 부위인 등심, 안심, 치마, 부채, 안창, 살치, 채끝, 새우, 제비추리 각 60ｇ씩 모두 540ｇ으로 구성됐다.
현대그린푸드 소속 40년 경력의 '미트 마스터'와 현대백화점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축산 바이어가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미트 마스터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 정육코너에서 일하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 정육기술자를 대표하는 수석 기능장을 일컫는다.
현대백화점은 1인 가구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한번 조리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이용 부위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정육 매출 중 구이용 부위 비중은 2019년 43%에서 지난해 52%까지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오마카세'(맡김 차림) 형태의 한우구이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캠핑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인기 취미 활동으로 부상하면서 식품관 주요 고객인 40∼60대는 물론 20∼30대 고객도 구이용 부위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트 샘플러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며,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무료 특화 멤버십인 '클럽 육학다식'에 가입하면 1회에 한해 9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연내에 국내산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활용한 '포크 샘플러'를 비롯한 다양한 기획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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