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LG전자와 함께 다음 달 10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4'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외부에서 기술과 정보를 공유받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모집 분야는 전기차(EV) 충전, 로봇, 5G 특화망, 사이니지(안내판), 공간 관리 설루션, 스마트러닝, 광고 플랫폼, 프로젝터 등 LG전자 비즈니스 설루션(BS)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8개 분야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2천500만원의 기술 실증 비용을 지원하며, LG전자 BS 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할 기회를 준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을 통해 발굴된 '사운드캐스트'(비가청 음파 데이터 송수신 기술)는 LG전자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됐으며,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은 LG전자 사이니지에 접목돼 복합 쇼핑몰·대형마트에서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에는 사업 분야 확장과 수출 경쟁력 제고 효과를, 스타트업에는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과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혁신 스타트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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