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보다 67% 늘어…경기·경남 순으로 입주물량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내달 전국 아파트에서 2만2천여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고, 서울은 입주 물량이 아예 없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총 2만2천605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만3천803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입주 물량이 적었던 지난달(1만3천561가구)에 비해서는 67%(9천44가구) 늘어난 것이다.
권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8천238가구, 지방 1만4천367가구로, 수도권(36%)보다 지방(64%)의 비중이 크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의 입주 물량이 4천640가구로 경기(5천675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9년 12월 경남에서 1만858가구가 입주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창원센트럴파크에일린의뜰'(1천470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1천368가구)을 비롯해 창원, 진주, 양산, 거창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그밖에 전남 2천305가구, 부산 2천221가구, 강원 1천516가구, 대구 861가구 등이다.
수도권 중 서울은 내달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한 곳도 없다.
경기 지역의 경우 오산(1천713가구), 양주(1천10가구), 안성(705가구), 평택(665가구), 광주(416가구) 등지에서 총 12개 단지, 5천675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영종국제도시서한이다음' 등 4개 단지에서 2천56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달 주춤했던 새 아파트 입주가 5월 증가하는 데 이어 6월에는 5월보다 37%(8천385가구) 늘어난 3만9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최다 입주 물량이다.
특히 6월에는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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