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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홀린 한국의 리듬…'아비장축제' 특별초청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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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홀린 한국의 리듬…'아비장축제' 특별초청국 참여
난타·국기원태권도시범단 공연…16일엔 옹알스도 무대 올라
아프리카 최대 문화축제에 아시아 국가로 첫 초청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 '아비장아프리카공연예술축제'(MASA)에 한국이 특별초청국으로 참여했다.
15일(현지시간)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대사 김생)에 따르면 전날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 아비장 시내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MASA 행사에 난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등 한국 공연단이 참여했다.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인 난타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주방 기구를 이용한 길놀이 연주,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연주, 도마를 이용한 타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사관 측은 난타의 공연이 현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16일에는 같은 곳에서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7인조 논버벌 코미디팀 '옹알스'도 무대에 오른다.
올해 13회째인 MASA는 코트디부아르 문화부와 불어권국제기구(OIF)가 격년으로 공동 주최하는 아프리카 최대 문화 축제이자 불어권 국가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MASA에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이 특별초청국으로 참여하는 등 전 세계 33개국 1천여명의 예술가가 300여개의 공연을 펼친다.
김생 대사는 "MASA 특별초청국 참여는 K팝으로 형성된 코트디부아르 내 한류의 저변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사전 행사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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